>

>

구글 Transformer 특허 48건 - AI 스타트업이 오해하는 '오픈소스'의 권리

구글 Transformer 특허 48건 - AI 스타트업이 오해하는 '오픈소스'의 권리

오픈소스로 알려진 Transformer를 구글은 13개국·48건의 특허 패밀리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새 특허가 등록됐고, 청구항은 오늘날 LLM의 생성 방식까지 커버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AI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권리 지도를 분석했습니다.

오픈소스로 알려진 Transformer를 구글은 13개국·48건의 특허 패밀리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새 특허가 등록됐고, 청구항은 오늘날 LLM의 생성 방식까지 커버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AI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권리 지도를 분석했습니다.

오픈소스로 알려진 Transformer를 구글은 13개국·48건의 특허 패밀리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새 특허가 등록됐고, 청구항은 오늘날 LLM의 생성 방식까지 커버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AI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권리 지도를 분석했습니다.

본 칼럼은 비라인특허법률사무소에서 최근 직접 분석 및 발행한 '[B-LINE]google-transformer-family_portfolio_report' 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AI 스타트업 대표님과 기획자분들이라면 반드시 참고해 볼 만한 Transformer 기술의 원천 특허 포트폴리오를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원문은 글 아래의 다운로드 링크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Transformer 모델이 특허로

'Transformer'는 ChatGPT를 비롯한 거의 모든 생성형 AI의 토대가 된 신경망 구조입니다. 2017년 구글 연구진의 논문 "Attention Is All You Need"로 공개됐고, 코드도 오픈소스로 풀려 누구나 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구글은 이 구조를 전 세계 13개국·48건의 특허 패밀리로 보호하고 있고, 2025년에도 새 특허를 등록받았습니다.

AI 스타트업이라면 "오픈소스니까 특허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한 번은 점검해 볼 시점입니다.


오픈소스인데 특허가 있다고?

논문과 코드를 공개한 것과, 그 발명을 특허로 보유한 것은 별개입니다. 둘은 동시에 가능합니다. 실제로 이 특허들의 발명자는 "Attention Is All You Need" 논문 저자 8인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같은 사람들이 같은 발명을 논문으로도 발표하고, 특허로도 출원한 것입니다.

핵심 특허인 미국 US 10,452,978은 2019년에 등록됐고 청구항이 30개입니다. 보호 대상은 입력을 처리하는 인코더와 출력을 생성하는 디코더가 어텐션으로 동작하는 신경망 구조 그 자체입니다.

US 10,452,978 건의 Fig. 1
US 10,452,978 건의 Fig. 1

IP 포트폴리오의 크기 - 48건·13개국

이 패밀리는 48건 전부가 구글 소유이고, 미국·유럽·일본·한국·중국·인도·캐나다·브라질 등 13개국에 걸쳐 있습니다. 그중 44건이 미국·유럽·일본, 이른바 3극에 출원돼 있습니다. 주요 시장을 빠짐없이 덮은 셈입니다.

상태를 보면 등록 26건, 아직 심사·공개 단계인 계류 17건, 포기 1건입니다. 절반 이상이 이미 권리로 확정됐고, 3분의 1가량이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출원 관할 13개국 분포 막대
출원 관할 13개국 분포 막대


지금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48건 중 46건이 2017년 5월 23일이라는 하나의 날짜를 우선일로 공유합니다. 하나의 발명에서 출발해, 계속출원으로 가지를 친 패밀리라는 뜻입니다.

우선일은 특허들의 선후를 가리는 기준 날짜입니다. 계속출원은 원래 출원의 내용을 유지하면서 청구항을 다듬어 같은 발명을 추가로 출원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하나의 발명을 여러 각도의 권리로 촘촘히 확보할 수 있습니다.

계속출원(CA) 더 알아보기 링크 >>

등록은 2019년부터 매년 쌓였고, 2025년에도 새 특허(US 12,217,173)가 등록됐습니다. 핵심 특허의 존속기간은 2038년경까지입니다. 8년 전 공개된 발명이지만, 권리는 닫힌 것이 아니라 지금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청구항이 'LLM이 쓰는 방식'까지 따라왔습니다

이 패밀리에서 가장 눈여겨볼 점은, 청구항이 2017년 논문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구글은 같은 발명을 세 갈래로 나눠 권리화했습니다. 첫째는 구성요소별로(인코더만, 디코더만, 전체), 둘째는 사용 방식별로(번역 같은 시퀀스 변환 → 자기회귀 생성 → 이미지 생성), 셋째는 형식별로(시스템·방법·기록매체)입니다.

특히 2025년에 등록된 US 12,217,173은 '자기회귀 생성'을 청구합니다. 구체적으로, 언어모델이 앞서 만든 단어들을 보고 다음 단어를 하나씩 차례로 생성하는 방식, 즉 오늘날 LLM이 실제로 문장을 만들어내는 동작 그 자체입니다. 또 다른 계류 중인 출원은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를 생성하는 구성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비교표: 권리 커버리지 — 특허별 핵심 청구 구성과 커버 영역
비교표: 권리 커버리지 — 특허별 핵심 청구 구성과 커버 영역

정리하면, 권리가 논문 발표 이후의 '실제 사용 방식'까지 따라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AI 스타트업은 무엇을 봐야 하나

먼저 분명히 할 것이 있습니다. "오픈소스라 자유롭다"는 말은 절반만 맞습니다. 코드에 붙은 라이선스(예: Apache 2.0)가 주는 권리와, 특허권은 서로 다른 층위의 문제입니다. 이 관계는 다음 편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AI 스타트업 관점의 실무 출발점은 한 가지입니다. 우리 기술이 이런 대형 패밀리와 어디서 겹치고 어디서 다른지를 아는 것입니다. 특허에서 권리의 강약은 결국 선행기술과의 차이에서 갈립니다.



구글은 Transformer(생성형 AI의 핵심 구조)를 전 세계 13개국·48건의 특허 패밀리로 보호하고 있으며, 그중 절반 이상(26건)이 이미 등록됐습니다. 2017년 단일 발명에서 출발해 계속출원으로 권리를 넓혀, 2025년에도 새 특허(US 12,217,173)가 등록됐습니다. 권리는 지금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청구항은 인코더·디코더 같은 구성요소부터 '자기회귀 생성'(언어모델이 단어를 하나씩 만들어내는 방식)과 이미지 생성까지 권리를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오픈소스라 특허는 무관하다"는 인식은 한 번 점검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논문도 코드도 공개됐는데, 어떻게 특허가 있나요?
A. 공개와 특허는 별개입니다. 발명을 논문으로 알리는 것과, 같은 발명을 특허로 출원해 권리를 확보하는 것은 동시에 가능합니다. 실제로 이 특허들의 발명자는 논문 저자와 동일합니다. 공개됐다고 해서 특허권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Q. 그럼 우리가 Transformer를 쓰면 특허 침해인가요?
A. 사용 맥락과 라이선스에 따라 다릅니다. 구글 코드를 그대로 쓰는 경우와, 논문만 보고 독자적으로 구현한 경우는 법적 위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코드 라이선스(Apache 2.0)와 특허권의 관계는 다음 편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단정적으로 "침해다/아니다"를 말하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Q. 2038년이 지나면 자유롭게 쓸 수 있나요?
A. 핵심 특허의 존속기간이 2038년경까지인 것은 맞습니다. 다만 계속출원으로 갈라져 나온 후속 특허들은 만료 시점이 제각기 다르고, 일부는 더 늦게까지 살아 있습니다. "한 날짜가 지나면 전부 풀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참고자료

  1. US Patent 10,452,978 B2, "Attention-based sequence transduction neural networks", 등록 2019-10-22 (Google LLC)
    https://patents.google.com/patent/US10452978B2/en

  2. US Patent 12,217,173 B2, 등록 2025-02-04 (Google LLC)
    https://patents.google.com/patent/US12217173B2/en

  3. Vaswani et al., "Attention Is All You Need", NIPS 2017
    https://arxiv.org/abs/1706.03762

  4. 비라인 자체 분석 — Transformer 특허 패밀리 포트폴리오 분석 리포트 (공개 특허정보 기반, 2026-06)

관련 글


📥 전체 분석 리포트 — 이 글의 근거가 된 48건 패밀리 분석(출원 타임라인·관할 분포·청구항 비교·원문 도면 포함)을 리포트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데이터가 필요하시면 다운로드해 보세요.

Author

김형민 대표 변리사

좋은 선택은 정답을 아는 데서보다, 기준을 세우는 데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저는 그 기준을 함께 만드는 일을 합니다.

Featured Posts

동일 기술 분야 칼럼 더보기

이 글과 같은 기술 분야의 IP 전략 인사이트를 이어서 확인해보세요.

2026. 6. 13.

/

Post by

2025년 8월, 서울북부지방법원의 한 민사사건에서 원고가 제출한 서면에 인용된 대법원 판례 일부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사건번호임이 밝혀졌습니다.

2026. 5. 22.

/

Post by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개발하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IPO가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로봇 분야에서 생각보다 긴 역사를 지닌 보스턴다이나믹스의 12년에 걸친 총 457건의 미국 특허 포트폴리오를 심층 분석했습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미국 특허 포트폴리오를 상세 분석한'boston-dynamics_portfolio_report [BLINE]' 원문은 글 아래의 다운로드 링크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2026. 4. 3.

/

Post by

2026년 초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이 AI·NLP·타겟광고 특허를 연달아 무효로 판단했습니다. 'Recentive 룰'이 굳어지는 지금, 한국 AI 스타트업의 미국 특허 전략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2026. 6. 13.

/

Post by

2025년 8월, 서울북부지방법원의 한 민사사건에서 원고가 제출한 서면에 인용된 대법원 판례 일부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사건번호임이 밝혀졌습니다.

2026. 5. 22.

/

Post by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개발하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IPO가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로봇 분야에서 생각보다 긴 역사를 지닌 보스턴다이나믹스의 12년에 걸친 총 457건의 미국 특허 포트폴리오를 심층 분석했습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미국 특허 포트폴리오를 상세 분석한'boston-dynamics_portfolio_report [BLINE]' 원문은 글 아래의 다운로드 링크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2026. 4. 3.

/

Post by

2026년 초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이 AI·NLP·타겟광고 특허를 연달아 무효로 판단했습니다. 'Recentive 룰'이 굳어지는 지금, 한국 AI 스타트업의 미국 특허 전략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2026. 4. 2.

/

Post by

독일 로봇 기업 Agile Robots가 Google DeepMind의 Gemini Robotics VLA 모델을 탑재하며, 소프트웨어가 실제 물리 세계를 조작하는 'Physical AI' 상용화와 관련 특허 경쟁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동일 카테고리 칼럼 더보기

같은 카테고리에서 이어서 읽어볼 만한 칼럼입니다.

2026. 5. 22.

/

Post by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개발하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IPO가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로봇 분야에서 생각보다 긴 역사를 지닌 보스턴다이나믹스의 12년에 걸친 총 457건의 미국 특허 포트폴리오를 심층 분석했습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미국 특허 포트폴리오를 상세 분석한'boston-dynamics_portfolio_report [BLINE]' 원문은 글 아래의 다운로드 링크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2026. 4. 18.

/

Post by

CAFC가 침해를 확정한 청구항은 정확히 무엇을 커버하는지 분석하여, Apple은 왜 계산 위치 하나를 바꾸는 것으로 수입금지를 피해갈 수 있었는지 상세 분석합니다. 그리고 웨어러블 스타트업이 지금 확인해야 할 청구항 설계 원칙을 분석합니다.

2026. 2. 27.

/

Post by

최근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활용하지 않는 스타트업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신약 후보 물질 발굴부터 복잡한 알고리즘 최적화까지, AI는 이제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연구개발(R&D)의 핵심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법적 질문이 생깁니다. “AI가 스스로 도출해낸 결과물에 대해 우리 회사가 특허권을 가질 수 있을까?”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 기념비적인 사건인 'Thaler v. Vidal' 판결과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이 발표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통해, 테크 스타트업이 반드시 알아야 할 IP 전략을 짚어보겠습니다.

비라인의 일과 사람을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사무소의 일상과 작은 순간들을 전합니다.

비라인의 일과 사람을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사무소의 일상과 작은 순간들을 전합니다.


비라인의 일과 사람을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사무소의 일상과 작은 순간들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