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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위험을 듣는 사람들 — 린솔과 함께 자라온 IP 이야기

보이지 않는 위험을 듣는 사람들 — 린솔과 함께 자라온 IP 이야기

린솔(LINSOL)은 국방용 음원 탐지 기술로 카메라와 GPS가 닿지 않는 곳의 위험을 찾아내는 회사입니다. 창업 첫해부터 비라인과 IP를 함께 쌓아온 파트너를 STORY에서 소개합니다.

보이지 않는 위험을 듣는 사람들 — 린솔과 함께 자라온 IP 이야기

린솔(LINSOL)은 소리로 위험을 찾는 회사입니다. 창업 첫해부터 비라인과 IP를 함께 쌓아온 파트너를, 페블러스와 함께해온 IP 이야기에 이어 STORY의 두 번째 이야기로 소개합니다.

국방 기술에서 일상의 안전으로

린솔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 벤처에서 출발해 2023년 11월 창업한 회사입니다. 지뢰 탐지에 쓰이던 음원 기반 탐지 기술을 민간으로 옮겨, 사고와 위험이 생긴 위치를 실시간으로 찾아내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카메라와 GPS는 강력한 도구지만 닿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적재물에 시야가 가려진 물류창고, 신호가 약해지는 터널과 산악, 소음이 큰 공사 현장이 그렇습니다. 린솔은 이 빈자리를 소리로 채웁니다.

물류창고에서 지게차가 음향 신호로 주변 작업자를 탐지하는 린솔 카랑 F 활용 장면

출처: 린솔 홈페이지(linsol.kr), 카랑 F 제품 소개

린솔의 슬로건 "Hearing the Invisible, Protecting the Invaluable"은 보이지 않는 것을 듣고, 소중한 것을 지킨다는 뜻입니다. 국방 기술을 일상의 안전으로 옮긴다는 회사의 방향이 이 한 문장에 담겨 있습니다.

소리로 위치를 찾는 네 가지 기술

린솔의 정밀음원 기반 위치추적은 네 가지 기술로 이루어집니다.

음원 분리 — 여러 소리가 섞인 현장에서 필요한 신호만 골라냅니다. 고속 푸리에 변환을 응용한 신호 분리 기술입니다.

음원 발신 — 메타구조체(특정 파동을 증폭하도록 설계한 인공 구조)를 써서 작은 장치에서도 멀리 닿는 음향 신호를 냅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의 기술을 이전받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음원 탐지 — 잠수함 탐지에 쓰이는 소나(SONAR) 기술을 가볍게 만들어 민간 장비에 넣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의 기술을 이전받았습니다.

위치 추적 — 선택적 빔포밍(여러 마이크에 도달한 신호의 차이로 소리의 방향을 좁혀 가는 기술)과 AI 알고리즘으로 소리가 난 지점을 계산합니다.

린솔의 정밀음원 기반 위치추적 핵심기술 네 가지: 음원 분리, 음원 발신, 음원 탐지, 위치 추적

출처: 린솔 홈페이지(linsol.kr), 솔루션 소개 (이미지 재구성)

린솔이 서 있는 자리

린솔의 제품은 같은 기술을 서로 다른 현장에 맞춘 결과물입니다.

카랑 S — 사람이 듣지 못하는 대역의 음향 신호를 내는 발신 태그입니다. 착용한 사람의 위치를 찾아 실종을 막습니다.

카랑 F — 지게차와 건설장비에 다는 탐지 장치입니다. 운전자 시야 밖에 있는 작업자를 소리로 찾아 충돌을 경고합니다.

스카이쉴드 — 높은 곳에서 일하는 작업자의 추락을 감지하고, 구조가 늦어지지 않도록 위치를 알리는 웨어러블 장비입니다.

어쿠스틱 아이(Acoustic Eye) — 소나 탐지 기술을 민간 보안으로 옮긴 불법 드론 탐지 시스템입니다. 2026년 1월 CES 2026 혁신상(스마트홈 부문)을 받았습니다.

이 장치들은 통합 안전 플랫폼 세이프티 노바(Safety Nova)로 묶여 산업안전, 공공안전, 국방안보 세 영역으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의약품 오남용을 막는 RFID 음성 안내 솔루션(BR)처럼, 기술이 닿는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린솔 제품 라인업: 카랑 S, 카랑 F, 스카이쉴드, 어쿠스틱 아이

출처: 린솔 홈페이지(linsol.kr), 제품 소개 (이미지 재구성)

성장 속도도 빠릅니다. 창업 이듬해인 2024년 팁스(TIPS)에 선정되었고, 2025년에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최우수 졸업하며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블랙야크아이앤씨, 국립공원공단, 대전맹학교와 손잡고 현장 실증을 넓히는 한편, 홍콩 LEAP East와 도쿄 토이쇼 무대에도 오르며 해외 시장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비라인과 린솔이 함께해온 일

비라인과 린솔의 인연은 창업중심대학의 IP 세미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준권 대표 변리사가 강연을 맡은 자리였고, 린솔 대표가 IP에 큰 관심을 보이며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비라인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린솔도 막 창업한 때였습니다. 두 회사 모두 출발선에 서 있던 셈입니다.

린솔은 창업 직후 다른 사무소를 통해 핵심 특허 4건을 먼저 출원해 두었습니다. 이후 이 4건의 관리를 비라인으로 옮겨 왔습니다. 이미 진행 중인 사건을 옮긴다는 것은 앞으로의 포트폴리오 전체를 맡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 신뢰가 지금의 협업으로 이어졌습니다.

빠르게 크는 초기 기업에게 IP는 한 번에 완성하는 자산이 아닙니다. 사업이 한 걸음 나아갈 때마다 그 걸음에 맞는 권리가 먼저 자리 잡고 있어야 합니다. 비라인은 린솔의 성장 단계마다 그 순서를 함께 설계해 왔습니다.

  • 이름을 먼저 지켰습니다. 회사명 '린솔'과 제품 브랜드 상표를 일찍 확보했고, 어쿠스틱 아이·어쿠스틱 노바처럼 제품이 세상에 나오는 시점에 맞춰 제품 상표를 등록했습니다.

  • 핵심 기술을 빠르게 권리로 만들었습니다. 우선심사를 적극 활용해, 투자 유치와 정부 과제, 협력사와의 협의가 필요한 시점에 등록 특허를 손에 쥘 수 있도록 일정을 맞췄습니다.

  • 이전받은 기술과 자체 기술을 하나로 엮었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에서 이전받은 기술 위에 린솔의 응용 기술을 쌓아, 권리가 서로 받쳐주는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 기술과 디자인을 함께 보았습니다. 특허·디자인 융합 IP-R&D 전략지원 사업을 함께 수행하며, 제품의 형태까지 디자인권으로 보호했습니다.

  • 해외로 나갈 길을 미리 냈습니다. PCT 국제출원으로 해외 권리의 문을 열어두었고, 일부는 미국과 일본에서 심사를 밟고 있습니다.

2026년 10월 기준, 린솔은 국내 특허 22건을 출원해 이 중 7건이 등록되었거나 등록결정을 받았습니다. 상표는 11건, 디자인은 3건이 등록되었거나 등록결정을 받았고, PCT 국제출원도 3건에 이릅니다. 창업 3년 차 기업으로서는 단단한 포트폴리오로 볼 수 있습니다.

린솔 이효근 대표는 비라인과의 협업을 이렇게 돌아봅니다. 당시 린솔에 필요했던 것은 "단순히 특허를 출원해줄 곳이 아니라" 포트폴리오의 방향을 함께 고민할 전략 파트너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IP가 투자 유치와 정부 과제 대응에서도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비라인 입장에서도 린솔은 특별한 파트너입니다. 같은 시기에 출발해 같은 속도로 달려온 회사이고, 린솔이 한 단계 올라설 때마다 비라인도 함께 배워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 챕터

린솔의 무대는 산업 현장에서 공공 안전과 국방, 그리고 해외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이 넓어지는 만큼, 어떤 기술을 어느 나라에서 어떤 순서로 권리화할지에 대한 판단도 더 정교해져야 합니다. 비라인은 지금 린솔과 함께 그 다음 IP 지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린솔이 어떤 회사이고 비라인과 어떤 시간을 보내왔는지를 한 편의 글에 다 담을 수는 없습니다. 다음 STORY에서는 린솔의 정밀음원 위치추적 기술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특허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쌓여 왔는지, 그리고 이효근 대표의 이야기를 차례로 전할 예정입니다.

국방 기술로 보이지 않는 위험을 듣는, 음향 기반 실시간 위치탐색 기업 "주식회사 린솔"

비라인특허법률사무소

bline@blineip.com

https://www.linkedin.com/company/bline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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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라인특허법률사무소

비라인특허법률사무소는 스타트업과 기술기업의 성장을 함께 설계하는 IP 파트너입니다.

특허·상표·디자인을 개별 권리화 업무로 보지 않고, 기술·브랜드·비즈니스 전략이 연결되도록 실무 중심으로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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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러스(Pebblous)는 데이터를 재배(cultivate)하는 회사입니다. 여러 해 동안 비라인과 IP를 함께 만들어온 파트너를, 오늘 처음으로 STORY 카테고리에 소개합니다.

2026.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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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IP. 비라인이 스타트업과 함께 설계해 온 IP 전략과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비라인의 일과 사람을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사무소의 일상과 작은 순간들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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